회의 녹취록 #1
회의명: AI 도입 프로젝트 킥오프 미팅
일시: 2025년 10월 28일 14:00-15:30
장소: 본사 3층 회의실
참석자:

IT부서: 김태현 팀장, 박지원 과장
기획부서: 이승호 부장, 정민지 대리
영업/마케팅: 최유진 팀장
고객서비스: 강민수 팀장


이승호 부장: 네, 다들 오셨죠? 그럼 시작하겠습니다. 오늘은 우리 회사의 AI 도입에 대한 첫 번째 미팅인데요, 솔직하게 각자 생각하시는 것들 자유롭게 이야기해주시면 됩니다. 먼저 간단하게 이 자리를 마련한 배경부터 말씀드리면, 최근 경쟁사들이 AI를 많이 도입하고 있고, 우리도 업무 효율화나 고객 경험 개선 측면에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경영진 의견이 있었습니다.
최유진 팀장: 맞습니다. 저희 영업/마케팅 쪽에서도 체감이 많이 되고 있어요. 경쟁사 A사는 이미 AI로 고객 데이터 분석해서 맞춤형 제안을 하고 있더라고요. 저희는 아직도 엑셀로 리드 관리하고... 솔직히 좀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.
강민수 팀장: 고객서비스도 마찬가지예요. 요즘 고객 문의가 하루에 200건 넘게 들어오는데, 반복적인 질문이 절반 이상이거든요. "배송은 언제 되나요?", "환불 어떻게 하나요?" 이런 거... 챗봇만 잘 만들어도 상담사들 업무 부담을 확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.
김태현 팀장: IT 입장에서는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. 다만 우리 회사 인프라가 좀 오래됐잖아요? 시스템 통합이 생각보다 복잡할 수 있어요. CRM, ERP 다 따로 놀고 있는 상황이라...
박지원 과장: 맞아요. 데이터가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어서 AI를 도입하려면 일단 데이터 정리부터 해야 할 것 같아요. 그리고 보안 이슈도 생각해야 하고요.
정민지 대리: 그런 부분들은 단계적으로 접근하면 될 것 같은데요. 오늘은 일단 각 부서에서 AI가 필요한 부분이 뭔지부터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. 유진 팀장님, 영업/마케팅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제일 급하세요?
최유진 팀장: 음... 제일 급한 건 리드 관리예요. 지금은 영업사원들이 감으로 "이 고객은 가망 있다, 없다" 판단하는데, AI가 고객 행동 패턴 보고 스코어링 해주면 훨씬 효율적일 것 같아요. 그리고 마케팅 콘텐츠 제작도요. 블로그 글이나 SNS 포스팅 초안만 AI가 만들어줘도 시간이 많이 절약될 것 같습니다.
강민수 팀장: 저희는 챗봇이 1순위고요, 두 번째로는 고객 문의 티켓을 자동으로 분류해주는 기능이요. 지금은 상담사가 일일이 읽고 담당자한테 배정하는데, 이것만 자동화돼도 응답 속도가 빨라질 거예요.
이승호 부장: 좋습니다. 그럼 니즈는 명확한 것 같고... 김 팀장님, IT 관점에서 제약사항이나 고려해야 할 부분 있으면 말씀해주세요.
김태현 팀장: 일단 예산이 얼마나 나오느냐가 제일 중요하죠. 자체 개발할 건지, 외부 솔루션 쓸 건지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이거든요. 그리고 데이터 문제... 아까 말씀드렸지만 지금 우리 고객 데이터가 CRM에만 있는 게 아니라 엑셀, 구글 시트, 심지어 개인 PC에도 흩어져 있어요. 이거 통합하는 것부터가 프로젝트예요.
박지원 과장: 그리고 개인정보 보호법도 신경 써야 해요. AI가 고객 데이터를 학습한다고 하면 법무팀 검토도 필요할 거예요.
정민지 대리: 예산은 일단 1차로 5천만 원 정도 책정하면 어떨까요? 대규모 투자는 파일럿 결과 보고 추가로 받는 걸로 하고요.
이승호 부장: 음, 그 정도면 솔루션 하나 도입하고 테스트해보기엔 적당한 것 같네요. 그럼 목표를 정리해볼까요? 올해 안에 파일럿 프로젝트 하나 완료하는 걸로 하고, 그게 성공하면 내년에 전사 확대. 이 정도 타임라인이면 가능할까요?
김태현 팀장: 파일럿 범위를 작게 잡으면 가능해요. 예를 들어 챗봇만 먼저 한다든지...
강민수 팀장: 저야 좋죠. 챗봇부터 시작하면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.
최유진 팀장: 그런데 리드 스코어링도 중요한데... 둘 다 하기는 어려운 거예요?
정민지 대리: 예산이나 일정상 일단 하나에 집중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. 효과가 확실한 걸 먼저 하고, 그걸 레퍼런스로 다른 프로젝트 승인받는 게 전략적으로 맞을 것 같은데요.
이승호 부장: 그럼 다음 회의 때까지 각 부서에서 우선순위를 정리해 오시죠. IT팀은 가능한 솔루션들 조사해주시고, 현업 팀들은 구체적인 요구사항 문서화해주세요. 그리고 민지 대리님, 경쟁사 벤치마킹 자료 좀 만들어주실 수 있을까요?
정민지 대리: 네, 준비하겠습니다.
박지원 과장: 저는 데이터 현황 파악부터 해야 할 것 같아요. 어떤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맵핑 작업 먼저 하겠습니다.
최유진 팀장: 알겠습니다. 저는 영업팀 전체 의견 수렴해서 상세한 니즈 리스트 가져올게요.
강민수 팀장: 저도 고객서비스팀 상담사들 인터뷰해서 pain point 정리하겠습니다.
이승호 부장: 좋습니다. 그럼 다음 주 화요일 같은 시간에 2차 미팅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. 오늘 다들 고생하셨습니다.
전원: 수고하셨습니다.